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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 보며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
| 류신정 |
, 2011-06-23[00:14], 조회 : 1210, 추천 : 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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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살던 집보다 환경이 훨씬 좋은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기도로 준비했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집이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 집은 예전 주인이 10년 동안 온 집안 구석구석에 부적을 붙여놓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믿지 않는 시댁에서 이사들어오는 날 예전 집주인이 붙여놓은 부적에 덛붙여
또다른 부적마저 붙이고 갔습니다..
괴로워서 목사님 상담도 받아보고 지인들에게 물어도 봤는데 그냥 시댁과 등지지 않기 위해서는
부적에 의미를 두지말고 생활하라고 했습니다..
한 달 쯤 되니까 부적의 존재는 거의 희미해졌지만 잠자리도 편치 않고 쉬지 않고 기도해도 은혜가 없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기다리던 십자가가 빨리 오지 않고.. 약간의 착오마저 생겨 저를 시험들게까지 했더랬죠..
4살짜리 아들이 자꾸 이상한 할머니가 무섭다고 하고 침대 밑에 숨어있다는 이상한 말을 해서 제 마음에도 담대함이 필요한데.. 십자가를 보면 더욱 힘이 날 거 같은데.. 마음이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사장님께 전화해서 짜증도 내고.. 계속 기다리라는 말만 듣고 자니 답답하고 초조해졌어요.
그러던 중 갑자기 마음의 결단이 들어 집안에 있는 부적을 모두떼버리고 흔적도 없이 깨끗이 치워버렸습니다.. 그리고 기다렸던 십자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십자가를 부적과 같이 두는 걸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셨기에 절 준비시키신 것 같습니다..
더 놀라운 건 사장님께서 제가 추가로 구입할까 생각했던 나무십자가를 하나 더 추가로 보내주시고... 감사합니다.
이사 와서 아직 신방을 받지 못 했는데 이제 빨리 신방받고 싶어요..
십자가 보며 더 열심히 기도할께요. |
2011-06-23[0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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